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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NCT 도영 "청량에 벅참 한 스푼…음악은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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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도영이 5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 아시아경제 ] 가수 도영(본명 김동영·29)이 두 번째 솔로 앨범 '소어(Soar)'로 돌아왔다. 그는 2016년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NCT로 데뷔한 이후 보컬로서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확장 전략을 앞세운 NCT는 엑소(EXO)의 뒤를 잇는 SM의 핵심 지식재산권(IP)으로 꼽힌다. 약 2년 5개월의 연습생 기간을 거쳐 팀에 합류한 도영은 유닛 활동은 물론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공개된 소어는 '기억'을 주제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감정을 담았다. '비상하다'는 의미의 앨범명처럼, 청춘의 찬란함을 노래한 1집 '청춘의 포말(YOUTH)'에 이어 '꿈꾸게 하는 힘'을 전면에 내세웠다. 최근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만난 도영은 이번 작업을 두고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도현, 김윤아, 김종완 등 어릴 적부터 동경하던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정말 꿈만 같았어요. 1집 때부터 꼭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미팅도 하고 요청도 드려서 결국 성사됐습니다."

타이틀곡 '안녕, 우주(Memory)'는 소중했던 기억과 그 여운을 노래한 곡으로, 작사가 김이나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도영은 "기억도 생명이 있다면 모든 기억이 추억이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우주는 그런 기억과 추억을 상징하는 말처럼 느껴졌고, 안녕은 인사이자 이별처럼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김윤아는 '동경'을 통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이야기한다. 도영은 "처음에는 이상적이고 벅찬 감정만 보였지만 제 해석을 듣고 그 방향대로 가자고 해주셨다"며 "유연한 태도가 정말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넬의 김종완과 함께한 '샌드박스(Sand Box)'는 고단한 삶을 조금이나마 아름답게 비추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다.

도영은 "이번 앨범은 정말 만족스럽게 나왔다. 성적은 제 영역이 아니니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제게 중요한 건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진심으로 전했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색깔을 "청량함에 벅참 한 스푼"이라고 표현했다.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벅참 중독자'라는 별명도 붙었다. "저는 가슴 벅차오르는 음악을 좋아해요. 특히 팀 공연을 할 때 그런 감정을 많이 느껴요. 혼자보다는 멤버들과 함께일 때 '우리가 해냈다'는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거든요."

NCT 도영 두 번째 앨범 '소어(Soar)' 티저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입대를 앞둔 시점에서 팬들에게 전하는 곡 '미래에서 기다릴게(Eternity)'도 앨범에 수록됐다. 그는 "정확한 입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전까지 하고 싶은 걸 최대한 많이 해보고 싶다"며 "NCT 127 멤버들과도 무대를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아이돌로서 서른을 맞은 그는 "20대보다 30대가 더 잘 맞는 것 같다. 애늙은이 같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그런지, 두려움은 없다"며 웃었다.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NCT 127 멤버들에 대해 도영은 "유타, 재현, 태용, 마크까지 모두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데, 이렇게 다채로우면서도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자랑스럽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영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자신만의 음악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음악은 '꿈꾸게 하는 힘'이자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 나이에 느끼는 감정이나 하고 싶은 것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중성과 개인의 취향 사이에서 고민하며, 듣는 분들과 연결될 수 있는 음악을 계속하고 싶어요."

장기적인 꿈을 묻자 도영은 웃으며 말했다. "무조건 건강하게 오래 노래하고 싶어요. 누워 있다가도 음악을 들으면 일어나서 뭔가 해보고 싶어지거든요. 두려웠던 일에도 용기를 낼 수 있게 돼요. 그런 힘이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더 나아가 팬들의 꿈도 함께 응원해주고 싶어요."

이이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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