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인생 하루아침에 끝나”...미성년자 불법 스포츠토토 700만원 베팅, 팀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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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생 하루아침에 끝나”...미성년자 불법 스포츠토토 700만원 베팅, 팀 방출
고등학교 축구팀 미성년 선수, 불법 스포츠토토 발각 즉시 방출
최근 한 지역 고등학교 축구팀 소속 미성년 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에 700여만 원을 베팅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즉시 팀에서 방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선수는 전도가 유망했으나,
단 한 번의 실수로 축구 인생을 마감해야 했다.
“불법 스포츠토토는 절대 용납 불가”...감독의 속내
팀 감독은 “불법 스포츠토토에 손을 댔다는 이유만으로도 더 이상 팀과 함께할 수 없다”며,
현장 지도자로서 현실적인 한계와 답답함을 드러냈다.
감독은 “우리가 하루 종일 선수들을 따라다니면서 단속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장의 지도자들은 항상 불법 스포츠도박에 대한 주의를 주고,
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에게 노출이 쉽게 된다.
막을 수 없어 머리가 아프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조치가 발각됐을 때 내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적 처벌과 단속 강화, 그러나 미성년자 도박은 여전히 심각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미성년자(19세 미만)에게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지급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판매자와 환급금 지급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참여한 미성년자 역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의 발달로
미성년자들이 불법 스포츠도박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SNS, 온라인 커뮤니티,
오픈 채팅방 등에서 무차별적으로 불법 도박 광고가 확산되면서 미성년자들의 도박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대리 배팅, 협박, 범죄 연루 등 2차 피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경찰 단속 결과, 미성년자 도박 비율 35% 육박
정부와 관련 기관은 불법 스포츠도박 단속을 강화하고,
미성년자 접근 차단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경찰청은 최근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통해
2023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총 2,925명을 검거했으며,
이 중 1,035명(35.4%)이 19세 미만 미성년자로 확인되었다.
최연소 도박 행위자는 불과 9세 초등학생이었고,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직접 가담한 10대 미성년자도 확인된 바 있다.
결론: 미성년자 불법 스포츠도박은 ‘파멸’...예방과 경각심이 필수
미성년자가 불법 스포츠도박에 연루될 경우,
단순한 징계나 훈육을 넘어서 가혹한 처벌과 사회적 낙인,
그리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축구팀 선수 사례처럼, 한 번의 실수로 꿈과 미래가 무너질 수 있으니,
미성년자와 보호자 모두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불법 스포츠도박은 미성년자에게 결코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파멸’로,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