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말이 맞았다…"레비는 우승보다 돈 벌어 행복"→손흥민 이적료 보고 '사우디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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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구단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향해 초대형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매각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은 1년이 남은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금이 손흥민과 이별할 적절한 시기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시 한 번 손흥민을 노린다. 매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사우디는 손흥민을 차세대 리그 아이콘으로 낙점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의 동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 타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계속해서 손흥민을 노려왔기에 이상할 게 없다. 다만 매체가 제기한 '토트넘의 매각 의향'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그간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전적을 살펴보면, 그는 손흥민을 이적료를 받고 작별하고 싶어할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사우디에서 상당한 금액을 제안한다면, 레비 회장 입장에서는 제안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물론 손흥민의 이적 의사가 전제되어야 한다. 손흥민은 이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공식적으로 사우디행을 꺼렸기에, 손흥민이 스스로 사우디 이적을 택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UEL 우승 직후, 레비 회장을 향해 촌철살인을 남긴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에 나가게 됐다. 물론 레비 회장에게는 UCL이 가져다주는 수백만 파운드의 수익이 최고의 소식일 것이다. 그러나 팬과 선수, 그리고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온전한 하나의 우승 타이틀이다"라고 말했다. '돈'을 중시하는 레비 회장을 저격한 발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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